독일 생활/생활의 팁

해외에서 콩나물 성공적으로 키워 먹기

꿈꾸는 우리 2023. 11. 30. 20:23

겨우 살아남은 애들이예요.ㅠㅠ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이주해서 살고 있어요. 저도 그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죠.

한국인이 많이 사는 곳은 한국 식재료가 참 다양하게 수입되기때문에 한국음식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없어요.

하지만 제가 사는 곳은 베를린인데, 한국인이 많이 사는 곳인 프랑크푸르트나 뒤셀도르프,

함부르크보다는 주재원도 적고 한국인들이 적고 식재료 파 는곳도 많지 않아서 다양한 물건이 들어오지를 않아요.

독일은 숙주를 터키마트에서 많이 들 팔고 있어요.

그래서 쉽게 사먹을 수는 있지만 숙주로 콩나물 국을 끓이고 아삭하고 매콤한 콩나물 무침의 맛을 

낼수는 없으니깐요. 

독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콩나물을 먹지 않아서인지 아시아마켓 외에는 파는 곳이 없어요.

그것도 나올때만 살수 있고 판매를 안 할때는 먹어볼 수도 없겠더라고요.

그런데, 유튜브를 보거나 하면 갑자기 막 먹고싶어지고, 해외 사니깐 더 콩나물 무침이 먹고 싶을때가 있어요.

또한 다양하게 콩나물이 사용되고 어디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콩나물을 수시로 키워서 냉장고에 저장해두면 좋을거 같더라고요.

콩 불리기/ 성장한 콩나물

그래서 사다 먹다가 지금은 키워서 먹으려고 재료를 샀어요. ㅎㅎ

**콩나물 키우기**

1. 콩은 11월20일 얼요일에 12시간을 불렸어요(8시간 이상 불리라고해서요.)

2. 소쿠리에 천을 덮고 콩을 넣고 하루에 7번 5분씩 물에 푹 담궈주고 밑에 그릇을 받치고 물을 빼주고 위에는 빛을 가리는 뚜껑을 덮어요.

3. 11월 21일 화요일부터 키우기 시작해서 11월 30일 목요일에 콩나물을 수확했어요.

마음같아서는 더 놔두고 물을 주고 싶었지만 콩이 썩는 냄새가 나서 더 이상은 참을수가 없더라고요.

유투브를 보면 다른 사람들은 너무나 콩나물을 잘 키우는데 저는 왜 폭 망하는걸까요?

식물을 잘 못키우는 저를 콩나물콩이 알아보는걸까요?  버린 콩이 너무 많아서 아까워요. 

2025년까지 사용할수 있는 콩과 무르고 냄새나서 버린 콩들

콩도 날짜가 많이 남은걸 샀고 나름 부지런히 물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예쁘게 자란 콩나물은

얼마 안되고 썩어서 무르고 냄새나는 콩만 잔뜩 남았네요. 역시 저는 초보였어요.ㅠㅠ

이번에는 실패를 했지만 다음에는 꼭 성공을 하기 위해서 다시 콩을 불리고 있어요.

이번에는 구명을 더 많이 뚫은 PET병으로 키워볼꺼예요. 

꼭 잘 키워서 다음에는 성공한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