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생활의 팁

독일 슈퍼마켓 1. 메트로(METRO)

꿈꾸는 우리 2023. 12. 4. 22:21

메트로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엄청 비싼 눈사람이 맞이하네요.

각 나라들의 슈퍼마켓은 여러 가지 특징들이 있지요.

그 중에서도 제가 살고 있는 독일의 여러 가지 슈퍼마켓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식재료를 대량으로 판매하는 메트로를 소개해보려고요.

우선 메트로는 대량판매를 하기에 식당이나 커피샵 등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대량으로 신선한 물건을 사가지고 가죠.

그리고 여기에는 식재료 외에 식당에서 사용하는 냉장고도 있고 일회용품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어요.

그런데 메트로의 가장 큰 단점은 사업자 등록을 한 사람들만 카드를 만들 수 있어요.

이 카드가 없이는 들어갈 수가 없는게 한국의 코스트코와 같기는 해요.

그런데 사업자 등록을 모두 할 수는 없기에 저는 이곳에서 구매해야하는 물건이 있으면 지인에게 빌려서 장을 보기도 해요.

위의 가격은 세전 가격, 아래의 가격은 세후 가격이예요.

메트로는 상품의 가격이 두 개가 써져 있는데, 세전 가격과 세후 가격이예요.

우선 세후 가격으로 비싸게 사가지고 가요.

그 다음에 연말에 영수증을 모아서 세무 결산을 하면 사업을 하는 분은 구매했던 물건들을 세전 가격으로 다시 정산되서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지요.

저는 사업을 안 하기에 세후 가격으로 비싸게 사야해요.ㅠㅠ

메트로에서는 특별 세일을 하는 상품 외에는 오히려 다른 슈퍼마켓보다 더 비싸게 사기 때문에 가더라도 더 싸게 살수는 없어요.

메트로의 고기와 해산물~ 좋아 보이죠~

하지만 고기나 새우, 생선, 야채, 과일들이 크고 싱싱해서 참 좋아요.

그래서 한번 메트로를 가게되면 욕심을 내서 사기 때문에 너무 많은 돈을 써요. 정말 문제죠...

그래서 안가는게 저희 가계에 도움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살면서 경험하기로는 동네 슈퍼의 할인 광고지를 보고 가서 사는게 훨씬 더 싸죠. 거의 매번 그랬던거 같아요. ㅠㅠ

또한 메트로는 지점이 많이 없기 때문에 저희 집에서 많이 멀리 떨어진곳으로 가야해요.

차가 막히면 2시간씩 길에서 서 있어야 하기때문에 주말은 안가게 되지요.

하지만 일반슈퍼에 없는 물건들이 많이 있고 다양하며 질이 정말 좋은 건 사실이예요.

자주 갈 수는 없지만 가끔 목돈을 들고 냉장고를 꽉꽉 채울 작정을 하고 가서 좋은 물건을 사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메트로 안에도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있어요.

장식품들도 예쁘고 크리스마스를 흠뻑 느끼게 해주네요.

저희 집의 소소하고 심플한 크리스마스 장식~

 

저도 장식을 몇 개사서 현관문에도 붙이고 작은 선반도 장식을 했어요.ㅎㅎ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