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음식 7

베를린 한국레스토랑-② 코레아나(Coreana)

최근에 다녀온 한국 레스토랑인 코레아나는 S반Steglitz와 U반Steglitz의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한식당이예요. 사장님부부와 따님이 같이 하시는 식당인데, 주방에는 외국인 주방장이 일하고 있기는 하지만 음식의 맛은 사장님이 양념장을 잘 맞춰놓으셨는지 한국적인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보통 외국인이 주방장이면 음식의 맛이 퓨전으로 변하거나 이상한 맛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 코리아나식당은 사장님부부가 항상 맛을 확인을 하시는지 아직까지는 잘 유지가 되고있어서 좋아요. 따님이 서빙을 하는데, 정말 열심히 싹싹하게 잘 하더라고요. 사장님 부부도 참 친절하시고요. 이 식당의 장점은 반찬을 주는건데요. 1인분용 반찬접시에 담아서 주는게 보기도 좋았어요. 독일의 어떤 식당도 사이드 ..

베를린 한국레스토랑-① 행복

10년전에 비하면 베를린에 많은 한국 레스토랑이 생겼어요. 그 당시에는 한국 식당이 가뭄에 콩나듯이 띄엄띄엄 한 개씩 있었어요. 그런데 코로나 지나가면서 요 몇 년사이에 한국레스토랑이 많이 생겨났어요. 그런데 문제점은 한국음식을 파는 한국레스토랑이고 인테리어도 간판도 메뉴판도 한국어인데, 사장과 주방장이 베트남사람이거나 유럽 사람인 곳 많다는 거예요. 그런데 한국레스토랑으로 허가를 낸거죠. 치킨집도 양념치킨을 판매하게되면 한국치킨집으로 신고를 하는거예요. 이렇게 한국레스토랑으로 허가를 내니 베를린에 한국레스토랑이 200개 가까이 된다는 소문이 나는거죠. 그런데 정작 한국 음식의 맛을 내고 그 맛을 이어가는 한국인이 주방장이고 사장인 한국레스토랑은 많지는 않아요. 그 안에서 맛있게 하는 레스토랑은 손으로 ..

간단한 명란 크림파스타

10년 전에 비하면 한 2~3년만에 베를린도 한국식당이 참 많이 생겼어요. 그래도 명란크림파스타를 파는 식당은 아직 못 찾았어요. 혹시 베를린에 명란 크림 파스타를 판매하는 식당이 있으면 저한테 댓글로 알려주세요~ 기다릴게요~~ㅎㅎ 아직도 베를린은 한국식 젓갈을 구하기가 힘들어요. 그러나 액젓은 한국꺼나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스페인꺼 등 종류가 참 많고 다양해요. 베를린에는 한국식품을 메인으로 취급하는 슈퍼도 적지만 '고! 아시아' 라는 여러 나라들의 다양한 식재료를 파는 '고! 아시아마켓'도 한국식품은 다양하게 취급하지 않고 있어요. 특히 명란젓, 오징어젓, 조개젓 등 한국에서 쉽게 보는 젓갈을 여기서는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한국인이 많이 있는 프랑트푸르트나 뒤셀도르프, 함부르크는 젓갈 종류..

간단 반찬 : 매운 오징어 볶음

저희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기에 저의 어린시절은 할머니댁과의 추억으로 가득 채워져있어요. 제 어린시절의 기억으로는 할머니댁이 영등포구청이었는데, 할머니는 고기를 잘 먹지 못하는 저를 위해서 생선이나 해산물 반찬을 자주 해주셨어요. 상인들이 동네에 가지고와서 판매하는 생선들은 비쌌기 때문에 할머니는 버스를 타고 노량진시장까지 가셔서 갈치, 동태, 오징어, 굴 등 여러 가지 종류의 해산물을 사오셨어요. 머리에 양동이를 이고 오셨는데, 항상 양동이가 해산물로 가득차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지금 양동이를 조금만 머리에 이고있어도 힘든데 할머니는 그 양동이를 해산물로 가득 채워오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오로지 손녀에대한 사랑으로 힘들게 사오신거지요. 지금 생각하면 할머니의 사랑에 가슴이 뭉클해요. 특히 ..

해외에서 초간단 배추된장국 끓이기

겨울이면 가장 생각나는게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뜨끈한 국물을 먹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해외는 오뎅국이나 홍합국 같은 뜨끈한 국물류보다는 따뜻한 커피류들만 길거리에 많이 판매를 하고있지요. 추울때는 역시 한국의 오뎅국과 떡볶이 국물 만큼 좋은게 없지요. 저는 지금까지 제 자신이 편식을 한다는 생각을 안하고 살았고 편식을 하는지 전혀 의식을 못했었어요. 10년이 넘게 해외에 살다보니 은근히 편식을 많이 하는 제 자신을 계속 발견하고 있지요. 저는 서울태생이지만 조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그런지 어릴때도 제 또래 아이들이 햄이나 소세지, 진미채나 고기볶음같은 종류의 반찬을 좋아했다면 그런 반찬 보다는 나물이나 북어포무침, 김, 찌개, 국, 물김치, 다양한 젓갈을 넣고 담근 김치들, 맵고 짠 이런 어른들이..

1. 해외에서 간단하게 배추겉절이 담기

저번주 목요일부터 이번주 수요일까지 카우프란트(kaufland)에서 배추를 세일하고 있어요. 독일은 한국처럼 배추를 포기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무게로 가격을 책정해요. 보통은 kg당 1.50-1.70€ 정도 하는데 특별히 이번주는 1kg당 0.99€이지요. 정말 싼거예요. 배추는 겉의 초록잎이 거의 없이 상태로 이렇게 비닐에 싸여져서 판매가 되고 있어요. 무게를 재니깐 두통에 4kg이 조금 안 되네요. 저는 겉절이를 하는 거니깐 조금은 길게 잘라서 버무려요. ① 김치 겉절이 재료 소금 : 500g (1파쿵-0.29€) 설탕 : 200g(종이 커피컵1컵 가득) 액젓 : 아무거나(아시아마켓에 판매하는 것), 오징어젓, 멸치젓, 술젓, 기타등등 액젓이요. 한국꺼말고 싼거로 사도 맛은 좋아요. 새우젓 : 덩어..

독일의 일반적인 아침식사

우리 모두가 알듯이 독일에 사는 사람들은 주로 빵과 커피로 아침 식사를 하지요. 직장이나 학교에도 점심식사로 주로 간단하게 빵을 싸가서 먹을때가 많아요. 저는 디저트로 빵을 먹는건 좋아했지만 식사로 먹는건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먹지는 않아요. 그런데 한국음식처럼 국이나 찌개를 끓이고 반찬을 여러개 만들고 하는 귀찮음이 있기때문에 가끔은 슈퍼에서 바로 사서 먹을수 있는 빵과 끼워먹는 재료들을 사서 간단한 아침을 해결하기도 해요. 모두 다 일반적인 독일의 슈퍼마켓에 다 있습니다. ㅎㅎ 집집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아침식사를 위해서는 보통 어떤 재료를 사냐면요. 1. 싱켄: 햄 종류를 말하는건데 돼지고기, 닭고기, 칠면조 고기 등 맛도 조금씩 다르고 소금의 양도 조금씩 달라요. 2. 케제: 치즈의 종류가 참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