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라고 하는 것은 배우면 배울수록 기분이 좋았다가 우울했다가, 절망감이 들었다가 하면서 참 다양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거 같아요. 오늘은 내 계획대로 진도가 잘 나가고 단어나 동사도 잘 외워지고 문장도 잘 외워서 사용할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죠. 하지만 집 안일이 많고 할게 많아서 오늘도 독일어 공부를 못하고 그 다음날도 독일어 공부를 못하는 상황이 되면 한숨도 나오고 이렇게 해서 언제 말을 자유롭게 할수 있을까? 내가 독일어를 공부하는게 맞는 걸까? 아니면 놔야하는데 계속 공부하겠다고 잡고 있는 것은 집착일까? 이런 생각들을 수도 없이 반복하면서 느끼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저는 쉽게 독일어를 놓지 못하고 있지요. 그래서 최대한 독일어를 공부하려고 듣는 연습이라도 하려고 강의를 틀어놓고 음식을 하고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