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음식

간단한 명란 크림파스타

꿈꾸는 우리 2023. 12. 15. 05:12

 

재료는 있는것 중심으로 준비해요.

 

10년 전에 비하면 한 2~3년만에 베를린도 한국식당이 참 많이 생겼어요.

그래도 명란크림파스타를 파는 식당은 아직 못 찾았어요.

혹시 베를린에 명란 크림 파스타를 판매하는 식당이 있으면 저한테 댓글로 알려주세요~

기다릴게요~~ㅎㅎ

아직도 베를린은 한국식 젓갈을 구하기가 힘들어요.

그러나 액젓은 한국꺼나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스페인꺼 등 종류가 참 많고 다양해요.

베를린에는 한국식품을 메인으로 취급하는 슈퍼도 적지만 '고! 아시아' 라는 여러 나라들의

다양한 식재료를 파는 '고! 아시아마켓'도 한국식품은 다양하게 취급하지 않고 있어요.

특히 명란젓, 오징어젓, 조개젓 등 한국에서 쉽게 보는 젓갈을 여기서는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한국인이 많이 있는 프랑트푸르트나 뒤셀도르프, 함부르크는 젓갈 종류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한국인이 워낙 적은 베를린은 명란젓 같은 것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라서

지인을 통해서 배송받아서 먹지요. ㅋㅋ

 

오늘은 지인을 통해서 공급받은 명란젓을 가지고 너무 먹고싶었던

명란 크림파스타를 해 먹을거예요.

메인재료가 명란이라서 이것만 있으면 나머지 재료는 쉽게 슈퍼마켓에서 구할수 있어요.

자 ~ 그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까요?

명란을 알알이 하지않고 덩어리로 잘라서 사용했어요.

 

- 재료 준비 -

명란젓갈(마음껏 넣어요), 마늘(많이 넣어요.), 파 (조금), 파스타면, 생크림(쉴락자네), 식용유,

양파,(그외 해산물 넣고 싶으면 더 넣으세요.), 후추, 소금, 파슬리가루(없으면 생략)

 

- 만드는 방법 -

① 양파, 마늘을 가서 썰어놓아요.

② 물을 끓이면서 마늘과 양파를 볶아요.

③ 썰어놓은 명란을 볶은 양파와 마늘에 넣어서 같이 볶아요.

④ 볶아 놓은 재료에 쉴락자네를 넣어서 끓여요.

⑤ 삶은 면을 넣어서 같이 섞어줘요.

⑥ 간을 봐가면서 소금을 넣어 섞어 줘요.

⑦ 마지막에 원하는 만큼 파슬리가루나 후추, 파(또는 게맛살 조금)를

넣어서 접시에 담아주면 끝이예요.

냉동실을 보니 게맛살이 하나 있어서 잘라서 넣었어요.

모든 재료가 다 있으면 더 맛있겠지만 다른 재료는 다 없고 파스타면,

명란과 쉴락자네만 있어도 정말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 수 있어요. 정말 재료가 다 했네요.

저는 양념을 안한 무양념 명란젓을 사용했어요.

빨갛게 양념을 해놓은 명란젓갈보다는 백명란이 더 쓸모가 많더라고요.

저처럼 해외에 살고 계신 분은 한국가실 때 명란젓을 꽁꽁 얼려오시면 한 동안은 여러 가지

음식에 많이 넣어서 먹을수 있을거 같아요.

저는 한국 갈때마다 명란젓하고 낙지젓, 오징어젓, 조개젓은 꼭 열려서 사오거든요.

정말 활용도가 높은 밑반찬이예요. ㅎㅎ

여러분들도 저처럼 하시면 맛도 있으면서 아주 쉽고 간단하게 맛있는 명란크림파스타를

드실수 있을거예요.

 

어렵다고 생각만 하지 마시고 꼭 도전해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