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다녀온 한국 레스토랑인 코레아나는 S반Steglitz와 U반Steglitz의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한식당이예요.
사장님부부와 따님이 같이 하시는 식당인데, 주방에는 외국인 주방장이 일하고
있기는 하지만 음식의 맛은 사장님이 양념장을 잘 맞춰놓으셨는지 한국적인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보통 외국인이 주방장이면 음식의 맛이 퓨전으로 변하거나 이상한 맛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 코리아나식당은 사장님부부가 항상 맛을 확인을 하시는지 아직까지는
잘 유지가 되고있어서 좋아요.
따님이 서빙을 하는데, 정말 열심히 싹싹하게 잘 하더라고요.
사장님 부부도 참 친절하시고요.
이 식당의 장점은 반찬을 주는건데요.
1인분용 반찬접시에 담아서 주는게 보기도 좋았어요.
독일의 어떤 식당도 사이드 메뉴를 별도로 시키라고 요구하지 그냥 공짜로
주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깔끔한 접시에 담아서 주니깐 외국인 손님을 데리고 가도
창피하지 않을정도로 꽤 좋았어요.
어떤 곳은 정말 독일인이 가면 욕을 할 만큼 지저분한 식당도 있거든요.
특히 조선족이나 중국인이 하는 한국식당은 맛도 잘 살리지 못할뿐더러
식탁주변이 너무 지저분하고 그릇도 깨진데다가 담아서 나오고
정말 서비스가 엉망인 곳이 참 많았거든요.
ㅠㅠ 이러면 한국인과 나라가 욕을 먹지요.
해외에서 한식당을 차린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벌기만 하는 것이 아닌
그 나라의 이미지와 문화, 서비스를 다 보여주고 제공해주는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해외에서는 더 깔끔하고 맛있게 친절하게 해야한다고 생각을 해요.
나의 행동으로 나라가 욕을 먹기도 하니깐요.
다양한 한식이 있어서 좋았고 또한 식탁에 고기를 구워서 먹을 수 있는
불판이 있기에 삼겹살을 구워서 쌈으로 싸서 먹을수 있다는것도
이 집의 장점이예요.
고기를 시키면 쌈야채도 주고 반찬도 같이 나오니 인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독일인 가족이 아버지가 구워주는 고기를 쌈에 싸서 먹는 모습을 보니깐
갑자기 우리나라의 쌈 문화가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우리나라는 다양한 음식을 가장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방법을 사용해서
먹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희는 돌솥비빔밥, 된장찌개, 닭강정, 떡갈비를 주문을 했어요.
음식의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먹음직스럽게 예쁜 접시에 깔끔하게 담겨서 나왔어요.
돌솥비빔밥은 밥이 많이 눌지않게 나왔어요, 좀 더 눌었으면 박박 긁어 먹는
재미가 있었을 텐데, 좀 아쉬웠어요.
된장찌개는 평범한 된장찌개의 맛이었고 떡갈비는 좀 달달 했어요.
그리고 닭강정은 매콤하지는 않고 달달했어요.
전체적인 맛은 중간 이상은 하는 정도의 맛이었고 비주얼은 ‘상’ 정도 되는
비주얼이 었고 사장님은 정말 친절하셨어요.
그래서 다음에도 친구랑 가야하면 코레아나 식당으로 가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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