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일상

독일의 크리스마스풍경

꿈꾸는 우리 2023. 12. 31. 05:06

한국은 상점들 명동의 거리들 온통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로 예쁘게 꾸며져있지요.

독일도 상점이 있는 길거리나 상점들은 예쁘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놓지요.

그런데 한국의 보통 가정집은 주로 집안을 꾸며요.

가끔 정원이 있는 집은 정원도 꾸미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라고 바깥을

그리 화려하게 꾸미지는 않는거 같아요.

그런데 독일도 정원이 있는 집은 정원을 꾸미지만 저희처럼 아파트식으로 된

집들은 집안이 아닌 발콩이나 창문을 화려하게 꾸며요.

처음에 독일에 왔을때는 정말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이었어요.

특히 베를린은 옷입는거나 머리 스타일 등 남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하기

때문에 남을 의식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시작되기 한 달 반 전부터 크리스마스 용품이 나오고 과자나

초콜릿등이 크리스마스포장이 되어 판매가 되고있고 집집마다 창문에 트리 장식을

해요.

또한 밖에서 사람들이 볼수 있게 반짝반짝 전등으로 장식을 하지요.

전기의 기본료도 비싸고 매번 전기를 아껴야 한다고 말하는 독일사람들이 이렇게

장식을 하고 저녁마다 켜놓는게 이해가 되지않지요.

제가 보기에는 서로 경쟁적으로 자기네 집의 트리 장식을 더 멋있다고 자랑하는

것처럼 보이니깐요.

여하튼 이렇게 화려하게 트리장식을 한답니다.

보통 크리스마스 한달 전부터 한 집씩 장식을 하는거 같아요.

왜 이렇게 바깥으로 보이게 장식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 저희도 한국에 있을 때 장식을 하기는 했지만 주로 거실을 장식하고

가족들이 즐길 수 있게 장식을 했었거든요.

독일사람들이 이렇게 바깥쪽으로 장식을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기쁨으로 즐기라는 뜻인지...그런 배려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우리나라와는 다른 방식으로 장식을 하고 즐기는거 같아요.

지금은 저녁에 길을 다니면서 어떤 집이 얼마나 화려하게 장식을 잘했는지...

얼마나 멋있는지 비교를 하면서 보게되기도 하네요.

겨울마다 보는 장면이지만 매번 흥미진진하게 비교하면서 보게 되는 겨울 풍경이예요.

"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