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언어라는 것이 다 배워두면 쓸모가 있겠지만 정말 재미있게 배우게 되지 않고 지속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인거
같아요. 익숙하지 않은 독일어, 한국에서는 들어 볼 기회가 별로 없었던 독일어이지만 지금은 제가 이곳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하니깐 억지로라도 꾸준히 하게 되는거 같아요.
독일이라는 나라가 선진국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아나로그적이고 모든 것이 느리게 해결되는 이곳에서 반복적으로 계속 요청하지 않으면 어느 거 하나 쉽게 빠르게 진행되는게 없어요.
하수구가 막혀도 몇 번씩 전화해야 겨우 연결되고 고치러 오는 사람도 며칠 후에나 약속을 잡아야 오는 나라에서는 학교 안 가고 시간이 남는 제가 계속 연락해서 약속을 잡지않으면 해결이 안되네요.
말이 안 통해서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서 사진 보여주고 계속 부탁을 해야하니... 독일에서는 뭐든지 일상이 참으로 힘들어요. 이런 나라에서 아이들과 살아가려면, 또한 아이들의 짐이 되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 의사소통을 해야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른 건 못해도 아플 때 끙끙 앓고 있지말고 병원가서 의사를 만나면 어디가 아픈지는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약국가서 약을 살 수 있어야 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억울한 상황에서 상대방이 하는 말을 알아듣고 할 말은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기위해서는 힘들어도 50의 이 나이에라도 독일어 공부를 해야하는 게 맞는게 아닐까?
내 옆에 통역사를 24시간 붙여 놓을수는 없으니깐...반드시 극복해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남들은 독일에 있으니깐 그 주변 가까운 여러 나라에 싼값에 자주 놀러 갈 수 있어서 좋지 않냐고 물어들 보는데, 나처럼 내성적이고 영어도 겨우 조금 하는 이런 사람은 유럽뿐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독일의 다른 수도를 놀러 다니는 것도 맘이 편하지 않고 두렵다는 문제가 항상 있는 거죠.
말이 통하지 않는 이 나라에서는 항상 뭔가를 해도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없어요.
코로나를 2년 넘게 겪으면서 여행도 못 다니고 방콕 만하고 살고 있다보니깐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행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언어가 두려워서 세상에 나가는 걸 무서워하고 살다보면 영원히 회피만 하는 인생이 될 거 같은 두려움이요.
항상 도전하고 부딪히면서 부지런히 살아왔었는데, 독일어가 안되서 남은 인생의 후반부를 이렇게 숨어서 살고 싶지는 않거든요. 저도 제 친구처럼 유럽 여기저기를 여행가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설명도 듣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겁게 즐기면서 살고 싶어서요.
이러한 사항들을 생각해볼 때 나의 인생의 후반기를 즐겁고 자신감있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일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정복해야하는 거죠. 쉽지 않은 독일어이지만 꼭 정복하고 싶은 마음으로 독일어를 정복해서 즐겁게 살거예요.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본 포스팅은 실제 구매한 강의에 대한 후기이며, 시원스쿨 독일어 열공챌린지 참여를 위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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