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일상

독일집들의 형태와 특징

꿈꾸는 우리 2023. 12. 1. 04:29

현대식 아파트형태집과 연립주택형식의 집 그리고 단독주택

독일의 집은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 처음에는 집이 참 신기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어요. 

멋도 없고...오로지 실용성만 있는...

그런데 독일 다음에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를 가보니깐 유럽의 집들이 다 모양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유럽은 아직도  옛날식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공존을 해요.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지만 특히 독일에서는 오래된 건물이라고해서 재건축을 하거나 싹 다 밀어버리고

재개발을 하지는 않아요. 맘처럼 허가도 나지 않는것으로 알고있어요.

또한 요즘은 건축자재도 비싸고 인건비도 비싸지고 허가 조건도 까다로워서 재건축을하거나

리모델링을 하는것이 쉽지가 않다고 해요.

 

옛날 건물과  현대식으로 지은 건물과 

길의 양쪽이 서로 다른 형태의 건물이면서도 나름 부조화의 조화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볼만해요.

한쪽은 현대식 건물이(노이바우) 맞은편은 독일 전통의 천정이 높은 전통건물(알트바우)이예요.

독일은 건물을 높게 올리기보다는 옆으로 길게 늘어져서 지어놓은 형태가 많은거 같아요.

건물들이 예쁘다기보다는 그냥 실용적인 벽돌집이라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단독주택은 그래도 볼만하고 가끔은 이런집으로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도 있기는 해요.

 

단독주택같지만 여러세대가 같이 삼

한 세대만 사는 단독주택 같지만 비싸기 때문에 여러세대가 같이 사는 집 형태가 많아요.

그런데 한국처럼 현관문이 멀리 떨어진것이 아닌 바로 옆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가 많아요.

참 불편하게 만들어놨죠?

이웃과 인사를 안하고 지나가고 싶을때도 꼭 인사를 할수 밖에 없는 현관구조예요. 부담~부담~

옛날식의 삐걱거리는 나무 계단과 하이충이 있는 천장이 높은부엌

 

이 집은 오래된 건물인데 한국처럼 현대식으로 수리를 하지 않아서  계단이 나무로 되어있어요.

계단을 걸을 때마다 삐걱삐걱거리는 소리때문에 천천히 조심해서 다니지 않으면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이웃들이 다 알게 되겠지요? 

천장이 높고 창문도 길기때문에 위 아래 두개로 분리가 되어있어요.

전구도 안 달아주고 세를 내 놓기때문에 우선  전구도 대충 아무거나 달아놨어요.

나중에 예쁜거로 바꿔야겠지요?

창문의 벽쪽에는 하이충이라는 난방기구가 달려있어요.

이 하이충이라는 난방 시설로 넓은 방을 다뜻하게 데워야하기때문에 오래 틀아놔야 조금 따뜻할까 말까해요.

저한테는 독일의 겨울이 항상 추운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겨울이 되면 전기 장판과 전기 매트, 전기 허리벨트 등을 사용해서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