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부터 이번주 수요일까지 카우프란트(kaufland)에서 배추를 세일하고 있어요.
독일은 한국처럼 배추를 포기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무게로 가격을 책정해요.
보통은 kg당 1.50-1.70€ 정도 하는데 특별히 이번주는 1kg당 0.99€이지요. 정말 싼거예요.
배추는 겉의 초록잎이 거의 없이 상태로 이렇게 비닐에 싸여져서 판매가 되고 있어요.
무게를 재니깐 두통에 4kg이 조금 안 되네요.
저는 겉절이를 하는 거니깐 조금은 길게 잘라서 버무려요.
① 김치 겉절이 재료
소금 : 500g (1파쿵-0.29€)
설탕 : 200g(종이 커피컵1컵 가득)
액젓 : 아무거나(아시아마켓에 판매하는 것), 오징어젓, 멸치젓, 술젓, 기타등등 액젓이요.
한국꺼말고 싼거로 사도 맛은 좋아요.
새우젓 : 덩어리가 있는데, 그냥 써도 되고 갈아서 쓰기도해요.
마늘, 파, 양파(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없음)
배추 : 작은 것 2통(3.85kg)
② 절구는 방법
배추 두 포기에 500g 짜리 소금을 한 통 다 썼고요.
거기에 설탕100g을 같이 넣고 절궜어요.(저는 적당히 단맛이 나서 좋은거 같아요.)
물에 녹여서 3시간을 절궈줬고 중간 중간에 배추를 소금물과 섞어주고 줄기부분이 잘 잘궈졌는지 구부려봤어요.
구부렸을 때 ‘뚝’ 하고 소리가 나면서 꺾이면 덜 절궈진거고 부드럽게 구부러지면 잘 절궈진거니깐 이제 씻으면 되겠죠?
이제 깨끗한 물에 씻어서 물기를 체에 받쳐서 빼주면 되지요.
③ 양념 준비
저는 포기김치나 겉절이나 모두 풀물을 써서 식힌 다음에 사용하는데, 풀물은 찹쌀, 멥쌀, 밀가루 다 사용할 수 있지만
끓인게 다 식을때까지 기다리는게 귀찮을때는 밥을 넣고 갈아서 사용해요.
갈을 때는 밥 4숟가락, 새우젓 2숟가락, 액젓 조금, 마늘을 같이 넣고 갈아요.
④ 버무리기
양념은 취향껏 더 넣어도 되고 덜 넣어도 되니깐 양념을 한번에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넣으면서 입맛에 맞게 첨가하세요.
고춧가루, 설탕, 액젓(추가), 미원을 맛을 보면서 추가하면 돼요.
미원을 안 넣는 사람들도 있지만 김치를 담글 때 저는 조금은 넣어야 맛있는 것 같아요.
미원과 설탕은 개인의 취향이니깐 적당히 넣거나 빼고 하면서 버무리면 되세요.
갑자기 세일 정보를 듣고 급하게 사와야 하는 배추나 파, 마늘을 제외하고
새우젓, 액젓이나 설탕, 소금, 미원은 사다 놓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니 넉넉히 사두면 좋아요.
특히 새우젓과 고춧가루는 아시아마켓에서나 판매를 하는데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때문에
사러가기가 너~~~무 귀찮거든요.
그래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사용하면 되니깐 한번에 많이 (큰거로 2-3개 정도요) 사둬요.
특히 고춧가루, 액젓, 새우젓은 김치 담글 때 외에도 국이나 찌개를 끓일때도 사용하기 때문에 많이 사두면 편하고 좋은거 같아요.
오늘은 최소한의 재료로 간단히 겉절이하는 것을 공유해봤어요.
다음에는 간단히 담그는 포기김치를 올려볼게요~ 오늘도 즐겁게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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