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배우기 79

[시원스쿨 독일어 후기] 18기 열공5주차 : 술술 써지는 기초 작문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면서 기본적인 셈하기와 한국어 능력이 어느 정도되면 살아가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거 같아요. 직장에서 업무적인 이유로 외국어를 꼭 써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안 필요하죠. 그리고 젊을 때는 암기도 잘 되고 뭔가에 도전할 용기도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를 배워보고 도전도 하지요. 그런데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고 뭐가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사업 때문에, 남편 직장문제로,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서, 아니면 새로운 곳에서의 정착을 위해서.... 언제든지 해외로 나갈수 있는거니깐요. 저도 예전에는 50이 되어서 독일에서 살게 될거라는 생각은 못했으니깐요. 그런데 막상 독일로 와보니 독일어를 꼭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우선 말이 안통하니깐 행정 업무나 ..

외국어/독일어 2022.06.29

[시원스쿨 독일어 후기] 18기 열공2주차 : 리얼! 실전 독일어 회화

추위로 움츠러드는 겨울 방학과는 달리 여름 방학은 뭔가 해보고 싶은 의욕이 넘치는 시기라서 힘이 불끈불끈 납니다. 여름은 여행하기도 좋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힐링을 하고 싶은 계절이죠. 하지만 언어는 시기가 있는거 같아요. 예외적인 사람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도 떨어지고 암기력도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지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하고싶은 것을 다하고 느릿느릿하게 할 수는 없는거 같아요. 지금도 나이가 많은데,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빨리 해야 한다는 조급함은 어쩔수가 없는거지요. 그래서 이번 여름은 운동과 보양식으로 체력을 보충해가면서 공부를 하려고 해요. 몰아서 공부하는 것 보다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하는 것이 언어에는 더 효과가 있으니까요. 제가 방학동안 이루고자 하는 ..

외국어/독일어 2022.06.11

[시원스쿨 독일어 후기] 18기 열공1주차 : 왕초보 탈출3탄

여름도 성큼 다가오고 날도 점점 더워지니 짜증도 나고 차가운 물속에서 수영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은 관광지로서 볼 것도 많고 좋지만 내륙이라서 여름의 시원함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아서 저는 작은 바다도시인 Rostock에 가서 바다도 보고 수영도 하고 싶어요. 로스톡은 함부르크보다는 작은 도시이고 뭔가 다양한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바다가 깨끗하고 도시가 한산한 게 산책하고 수영하며 놀기가 좋은거 같아요. 로스톡은 2014년도 8월중순 쯤에 놀러갔던 도시인데, 마을이 참 아담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당시에 로스톡의 해안가에서 놀던 아시아인은 우리가족과 친구 가족 외에는 못 봤던거 같아요. 그 당시에는 지금 보다 독일어를 더 못 알아듣고 말도 못했던 때 지요. 그때가 8월 중순이..

외국어/독일어 2022.06.04

[시원스쿨 독일어 후기] 17기 열공1주차 :왕초보탈출1탄

한 겨울내내 춥게만 지내다가 5월이 되니 날씨도 따뜻하고 좋아서 공부보다는 놀러다니기에 딱 좋은 날씨인거 같아요. 이럴 때 일수록 공부를 하는 사람은 목표를 명확히하고 공부 의지를 불태워야 할텐데, 공부를 하다가 하늘 한번 보면 ‘나는 책상 앞에서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 종종 드네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서 한편으로는 위안이 되기도 한데요. 한번 공부의 끈을 놓치면 다시 잡아서 공부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열심히 하지 않은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 들것이 너무나 뻔하죠. 그래서 유혹의 달인 5월을 슬기롭게 잘 살기 위해서는 더 빡세게 계획을 잡아보려구요. 나 혼자 하는게 아니라 열공챌린지의 친구들과 함께 할수 있어서 더 의욕적으로 할 수 있을거 같아요. 먼저 저의 체력이나 생활패턴을 보면 저녁..

외국어/독일어 2022.05.06

[시원스쿨 독일어 후기] 16기 열공1주차 : 독일어능력시험A1

젊었을때는 용기도 있고 체력도 있으니깐 영어도 해보고 불어도 해보고 일본어도 해보고..... 외국어 하나 정도는 제대로 해야 취직하는데 도움이 되니깐 혹시나 쓸데가 있을까 싶어서 다양한 언어를 시도해봤어요. 그런데 나이들고 직장을 다니면서는 직접 계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이상 알던 언어도 녹슬고 정말 필요하지 않은 이상은 새롭게 언어공부를 안하게 되는게 현실인거같아요. 어느날 갑자기 나이들어서 영어권도 아닌 독일어를 쓰는 이 나라에서 고군분투하면서 독어를 공부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네요. 우리의 인생은 어찌될지 알수 없으니깐 참 재미있는거 같아요. ㅎㅎ ‘난 절대로 안 그럴거야’, ‘그럴 일이 있겠어?’ , '설마, 내가 해외에서 살일이 있겠어?' 라는 말로 내 인생을 단정지으면 안된다는 걸 살아가면서 ..

외국어/독일어 2022.04.08

[시원스쿨 독일어 후기] 열공5주차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독일어A1~A2

사람들이 살면서 노는 것과 반드시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재미있지도 않은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게 항상 쉽지는 않을거예요. 하지만 돈이 그리 많이 들지 않거나 중도에 그만둬도 데미지가 크지 않다면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뭔가를 새롭게 시작해 볼 수 있겠지요. 그래서 저도 새롭게 독일어 학습을 시도했어요. 제가 학생이었다면 방과 후에 학원가고 공부하고 취업 준비를 위해서 언어를 배우고 스펙을 쌓아가는게 당연한거 였을거예요. 그런데 이 나이에 언어를 한다니, 그것도 너무 재미있어서 하는게 아니라 필요할거 같아서 하는 학습은 참 헬스클럽 정 회원이 된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은 ‘그래, 시원스쿨 회원들과 같이 열심히 하는거야’ 하면서 시작을 하다가 수요일쯤 되면 의자에 앉아있는..

외국어/독일어 2022.03.31

[시원스쿨 독일어 후기] 열공4주차 : 하루 20분 필수VOKA2

모두들 공부를 할때는 그렇겠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거라고.... 하지만 50줄의 나이에 공부를 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참 쉽지 않다고 계속 생각하게 되네요. 하지만 공부를 하기 싫어도 해야 할 목표가 있으면 어쩔수 없이 오래 걸리더라도 하게되지요. 저 또한 목표가 있어서 학습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힘이 드니깐 다음날로 자꾸 미루게 되는 나의 모습은 자기 합리화의 바다에서 항상 허우적거리고 있어요. 또한 이틀 학습 했다가 삼일 쉬면서 들쑥 날쑥 학습하는게 아니라 오랫동안 꾸준히 하려면 약간의 제약은 있어야 학습의 능률도 오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능할까 하는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이 시원스쿨에서 이벤트로 하고 있는 ‘열공챌린지’에 도전하는 것이예요. 이 나이에 공부한다는게 체력도 딸..

외국어/독일어 2022.03.27

[시원스쿨 독일어 후기] 열공3주차 : 하루 20분 필수VOKA2

저는 매일 매일 독일어 강의를 들으면서 들리지 않던 단어가 들리고, 제가 알고 있는 문장 만큼은 정확히 들리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길을 지나 갈때도 웅성웅성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게 있고 단편적이지만 뭔가를 알아듣는 나 자신을 생각하면서 역시 아는 만큼 들리는게 있는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지금은 기초 과정을 듣고 있지만 강의에서 강사가 하는 말을 알아듣고 대답을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충전해서 실제로 밖에 나가서 연습을 하죠. 알아듣는 말이 많아 질수록 늦게 시작했지만 그래도 공부를 잘 시작했다는 뿌뜻함을 느끼고 있어요. 역시 공부는 꾸준히 해야하나봐요. 제가 공부했을 때 써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문장들 중에서 ‘봄, 학교, 친구’ 에 대해서 좋은 표현을 가지고 와 봤어요. 짧은 문장이..

외국어/독일어 2022.03.18

[시원스쿨 독일어 후기] 열공2주차 : 하루 20분 필수VOKA1

저는 정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영화감상이나 독서, 산책하기, 혼자 생각하기, 음악 듣기를 좋아하는데, 모든 것이 빨리 빨리 돌아가는 한국과는 달리 너무 느리고 아날로그적인 독일에 있다보니깐 가끔은 지치도록 하루 종일 바깥을 돌아다니고 싶을 때가 있어요. 영화관도 한국에 있을때는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할인되지 않는 영화티켓이 비싼 이유도 있지만 독일어를 못 알아들으니 가보고 싶어도 ‘그림의 떡’ 일 때가 참 많았어요. 또 혼자서 영화를 보러 갈 용기가 나지 않았지요. 그런데 이번에 보게 된 영화는 ‘Agent RANJID rettet die Welt’ 인데, 독일어를 잘 못하고 못 알아들어도 자막을 보면서 보게 되면 거의 다 알아들을 정도로 대사가 쉬웠어요. 배우가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웃기기만 ..

외국어/독일어 2022.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