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살면서 노는 것과 반드시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재미있지도 않은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게 항상 쉽지는 않을거예요. 하지만 돈이 그리 많이 들지 않거나 중도에 그만둬도 데미지가 크지 않다면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뭔가를 새롭게 시작해 볼 수 있겠지요. 그래서 저도 새롭게 독일어 학습을 시도했어요. 제가 학생이었다면 방과 후에 학원가고 공부하고 취업 준비를 위해서 언어를 배우고 스펙을 쌓아가는게 당연한거 였을거예요. 그런데 이 나이에 언어를 한다니, 그것도 너무 재미있어서 하는게 아니라 필요할거 같아서 하는 학습은 참 헬스클럽 정 회원이 된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은 ‘그래, 시원스쿨 회원들과 같이 열심히 하는거야’ 하면서 시작을 하다가 수요일쯤 되면 의자에 앉아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