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언어라는 것이 다 배워두면 쓸모가 있겠지만 정말 재미있게 배우게 되지 않고 지속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인거 같아요. 익숙하지 않은 독일어, 한국에서는 들어 볼 기회가 별로 없었던 독일어이지만 지금은 제가 이곳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하니깐 억지로라도 꾸준히 하게 되는거 같아요. 독일이라는 나라가 선진국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아나로그적이고 모든 것이 느리게 해결되는 이곳에서 반복적으로 계속 요청하지 않으면 어느 거 하나 쉽게 빠르게 진행되는게 없어요. 하수구가 막혀도 몇 번씩 전화해야 겨우 연결되고 고치러 오는 사람도 며칠 후에나 약속을 잡아야 오는 나라에서는 학교 안 가고 시간이 남는 제가 계속 연락해서 약속을 잡지않으면 해결이 안되네요. 말이 안 통해서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서 사진 보여..